이대호, 이대론 못 보낸다
“이런 선수가 은퇴를 한다고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외야 담장 밖으로 공을 연신 넘기는 롯데 이대호(40)를 보며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렇게 말했다. 이대호가 지난해 이미 은퇴를 예고했다는 걸 모르지 않는 양 위원이지만 “은퇴하기 너무 아깝다”는 이야기를 반복하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말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대호처럼 정상에 있을 때 그만두는 것도 아주 좋은 그림이에요. 그런데 너무 아쉬우니까. 제가 봐도 2, 3년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 자꾸 표현을 하게 되네요.” 이대호는 이날 7아웃 5홈런으로 2009년, 2018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홈런 레이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양 위원을 비롯해 박재홍, 김태균도 홈런 레이스에서 세 차례 우승했지만 은퇴 시즌에 정상에 오른 건 이대호가 처음이다. “홈런 레이스 우승이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홈런을 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안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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