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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 투런-배정대 싹쓸이… KT “안우진 안 무서워”

‘디펜딩 챔피언’ KT가 ‘천적’ 안우진(키움)을 무너뜨리고 4위 자리를 지켜냈다. KT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안방경기에서 문상철의 2점 홈런과 배정대의 싹쓸이 3루타를 앞세워 키움에 8-2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48승 2무 40패를 기록하면서 이날 광주 안방경기에서 NC에 2-6으로 패한 5위 KIA에 2경기 차로 앞서 가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키움이 승리할 것이란 평가가 우세했다.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이 KT를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안우진의 KT 상대 통산 평균자책점도 2.32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안우진은 이날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8실점(8자책)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8실점은 안우진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안우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2에서 2.41로 올랐다. 아쉬움으로 이날 경기를 마친 키움 선수는 안우진 혼자가 아니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이날 3회초에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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