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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순 바꾸니 16안타… 박진만 감독대행 첫승

“분한 마음에 잠을 못 잤다.” 프로야구 삼성 박진만 감독대행(46·사진)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전날 경기에서 두산에 1-3으로 역전패한 소감이었다. 패배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던 박 대행은 전날 8번 타자였던 김지찬을 1번에, 3번이었던 외국인 타자 피렐라를 4번에 배치하는 등 타순을 손봤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이날 삼성은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두산에 9-2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박 대행은 부임 두 번째 경기 만에 승전보를 올렸다. 박 대행이 1번 타자로 내세운 김지찬은 1회초 선두타자로 볼넷을 골라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진 무사만루 기회에서 4번 타자 피렐라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지찬은 결승득점, 피렐라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지찬은 2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개막 후 22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도 썼다. 2020년 키움 김하성(현 샌디에이고)의 21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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