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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이범수 “악한 캐릭터 쾌감 느껴…나쁜 짓 할 합법적 통로” [인터뷰]

배우 이범수(52)가 10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컴백홈’을 통해 다시 한번 악역에 도전한다. 이범수는 앞서 영화 ‘짝패’, ‘신의 한 수’, ‘인천상륙작전’, 드라마 ‘라스트’ 등에서 연기한 개성 강한 악역으로 관객과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다. 영화는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이 거대 조직의 보스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이범수는 보스의 자리를 탐내는 조직의 2인자로, 느릿느릿한 충청도 사투리로 뽑아내는 코믹한 대사에 비열함을 녹여냈다. 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범수는 “악한 연기를 할 때마다 쾌감을 느낀다. 일상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나쁜 짓과 일탈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아닌가”라며 눈을 반짝였다. ●“‘악역 샛별’ 허성태, 늘 응원해” 누군가는 “또 악역이냐” 말할지 모르지만 이범수는 악역을 택하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고 했다. “어떤 배우든 열 작품, 스무 작품 정도를 하면 캐릭터가 겹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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