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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페더러 은퇴에… 나달도 세리나도 진한 아쉬움

“이날이 절대 오지 않기를 바랐다. 너무 슬픈 날이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은퇴를 발표한 다음 날인 16일 라파엘 나달(36·스페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렇게 올리고 “지난 세월 코트 안팎에서 놀라운 순간들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페더러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나달은 2005년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서 페더러를 꺾고 결승에 오른 뒤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었다. 둘은 결승전 9차례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14번을 만났는데 나달이 10승 4패로 앞섰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까치 합치면 40차례의 맞대결이 있었는데 역시 나달이 24승 16패로 우세했다. 이달 12일 끝난 US오픈을 마지막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은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1·미국)도 16일 “당신은 나를 포함해 수억 명의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 우리는 절대 당신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은퇴자 클럽에 온 걸 환영한다. 페더러여서 감사했다”는 글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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