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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 13분 만에 3골 폭발…마음의 짐 덜었다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다웠다. 그동안 골이 없어 부담이 컸던 손흥민(토트넘)이 마수걸이 포를 터뜨림과 동시에 3골을 몰아치며 부활을 알렸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2-23 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6-2 완승을 이끌었다. 앞서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린 손흥민은 팀이 3-2로 리드하던 후반 14분 히샬리송을 대신, 경기장에 들어갔다. 가벼운 움직임으로 레스터 수비를 괴롭히던 손흥민은 후반 28분 자신의 전매특허인 빠른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슈팅으로 올 시즌 마수걸이 포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득점 후 관중 앞에서 침묵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그동안 자신에게 향했던 비난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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