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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0.004%의 사나이’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사진)가 확률 0.004%의 사나이가 됐다. 오타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6일 오클랜드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자범퇴로 1회말 수비를 끝냈다. 8월 23일 탬파베이 방문경기에서 이미 규정타석(502타석)을 채운 오타니가 규정이닝(162이닝)까지 채우는 순간이었다. 이날까지 단 한 번이라도 MLB 경기에 출전한 2만2860명 가운데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을 동시에 채운 건 오타니가 처음이었다. 이날 5이닝 1실점을 하고도 팀이 2-3으로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된 오타니는 결국 투수로는 166이닝을 던져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 타자로는 666타석에 들어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오타니는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을 동시에 채우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운 시즌이었다. 적어도 지난해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포츠 베팅 업체 대부분은 지난해 투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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