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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열-이정후 백투백 홈런 터진 키움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려라.’ 야구계 속설이 승리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됐다. 그것도 대타의 스윙 한 번으로 승부가 뒤집혔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3위 키움이 27일 안방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위 LG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대타 임지열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한 키움은 준우승을 했던 2019년 이후 3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승부처는 7회였다. 키움은 3-4로 뒤지던 7회말 2사 후 김준완이 투수 앞 땅볼 안타로 출루했다. LG 투수 김대유가 타구를 잡았다 놓친 실책에 가까운 안타였다. LG는 곧바로 투수를 이정용으로 교체했다. 키움이 투입한 대타 임지열은 2사 1루에서 이정용의 시속 147km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내는 역전 2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019년 데뷔 이후 정규시즌 홈런이 1개뿐이던 임지열은 올해 처음 경험하는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2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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