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경연 프로들 “아, 옛날이여”
방송가의 스테디셀러 소재로 꼽혀온 음악 경연 포맷이 최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방송하는 SBS ‘싱포골드’, 엠넷 ‘아티스탁 게임: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아티스탁 게임), JTBC ‘두 번째 세계’ 등이 관련 소재를 내세웠으나 일제히 화제몰이에 실패한 분위기다. ‘싱포골드’는 가수 박진영·이무진, 작곡가 김형석, 댄서 리아킴 등이 ‘퍼포먼스 합창단’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한 합창단은 세계 합창대회에 출전한다. 방송은 최근 지역 예선을 끝내고 TOP10을 결정하는 ‘메인 배틀’에 돌입했으나 이렇다 할 ‘스타’ 참가자를 내놓지 못하면서 시청률이 2%대(닐슨코리아)에 머물고 있다. ‘아티스탁 게임’은 참가자의 무대를 주식 종목에 비유해 시청자의 투자 금액으로 이들의 순위를 매기고 있다. 제작진은 주식투자 방식을 차용한 순위 제도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으나 방송 이후 “사람에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 불편하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시청자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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