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재 vs 지나친 폭력 ‘두 가지 시선’
폭력을 주요 소재로 내세운 10대 청소년 시리즈가 연이어 안방극장을 찾는다. 청춘로맨스나 교육 등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학원물이 최근 OTT를 통해 폭력뿐만 아니라 복수, 마약·성매매 등의 자극적 소재까지 결합했다. 일부에서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작품인 만큼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공개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는 꿈 대신 복수를 택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으로 나선 신예은과 로몬이 각각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서는 찬미와 학교 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친구들을 위해 대신 복수에 나선 수헌을 연기한다. ‘고자극 스릴러’를 표방하는 시리즈는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받았다. 첫 방송 전 연출자 김유진 감독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의 10대 학원물과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전제한 후 폭력이 아닌 시리즈가 던지는 사회적 화두에 대해 강조했다. 김 감독은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단순한 상식이 지켜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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