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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대회 연간 60개… 테니스 인기 실감

경북 김천시, 전북 완주군, 강원 강릉시, 경북 문경시…. 김사랑 씨(22·경기 여주시)는 “올해처럼 전국 여행을 많이 다닌 적이 없다”고 말한다. 올해부터 동호인 테니스 대회에 나서기 시작한 김 씨가 주말마다 바쁘게 움직인 이유는 딱 한 가지 ‘개나리부 랭킹 1위 등극’이다. 개나리부는 동호인 테니스 여자 복식 2개 부 가운데 신인급 레벨을 뜻한다. 현재 총 1131명이 개나리부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협회에서 주최하는 동호인 대회만 1년에 약 60개로 매주 1, 2개꼴이다. 수도권은 대회 수는 적고 출전하려는 사람은 많아 대회 공고가 뜨면 곧장 접수가 마감되기 일쑤다. 이 때문에 ‘전국 1위’를 목표로 삼은 테니스 동호인들은 대회가 열리는 코트를 찾아 지방 순례에 나서는 일이 드물지 않다. 김 씨는 개인 세 번째 참가 대회였던 ‘제5회 물맑은양평 전국 여성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랭킹 포인트 581점을 쌓으면서 개나리부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렇다고 마냥 기뻐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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