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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멈췄지만…유종의 미 거둔 ‘중원의 지휘자’

‘중원의 지휘자’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우승 도전이 멈췄다. 크로아티아는 14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졌다. 크로아티아는 11일 0시에 열리는 3, 4위 결정전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올라온 크로아티아는 이날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된 듯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사였던 양 팀 주장의 결승전 ‘라스트 댄스’에서는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웃었다. 패배가 확정된 뒤 눈물을 보인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 6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37세 이상 선수가 월드컵 6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니우통 산투스(브라질·1962년), 디노 초프(이탈리아·1982년), 피터 실턴(잉글랜드·1990년)에 이어 4번째다. 특히 6경기 중 3경기를 풀타임을 뛰었고 나머지 3경기도 경기 종료 직전이나 연장전에서 교체됐다. 모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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