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김혜수·김희애 너무 잘해, 후배에게 배우고 싶을 정도“ [인터뷰]
배우 나문희(81)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주연한 뮤지컬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을 떠올릴 때마다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기 어려워서다. 극중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를 연기한 그는 안 의사의 희생만큼이나 위대했던 조마리아 여사의 모성애가 “내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고 했다. 조마리아 여사는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고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아들에게 “네가 항소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딴마음 먹지 말고 죽으라”라는 편지를 남겼다.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나문희는 그런 조마리아 여사를 떠올리며 “나 또한 어미지만 그런 선택을 내린 여사님의 마음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마리아 여사에게 누가 될까봐 영화 출연을 망설이기도 했지만 (조마리아 여사의 위대함을 잘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며 자신이 진심이 관객들에게 가닿기를 바랐다. ●“음악 전공 딸에게 레슨까지 받아” 그는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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