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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챔프전 첫 형제대결…“올해 슈퍼볼은 ‘켈시볼’”

원래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은 ‘슈퍼볼’이라고 부른다. 2월 13일 오전 8시 30분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가 맞붙는 이번 시즌 슈퍼볼에는 ‘켈시볼’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제이슨 켈시(36·필라델피아)-트래비스 켈시(34·캔자스시티) 형제가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이다. 형, 동생이 속한 팀끼리 맞붙는 건 54년 슈퍼볼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형 제이슨이 뛰는 필라델피아는 30일 안방구장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NFL 플레이오프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프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31-7로 물리치고 2018년 이후 5년 만에 슈퍼볼행 티켓을 따냈다. 이어 열린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프전에서도 안방 팀 캔자스시티가 신시내티의 추격을 23-20으로 뿌리치면서 동생 트래비스 역시 슈퍼볼 무대에 나서게 됐다. 형제가 서로 마주 본 채 경기를 치르는 건 아니다. 미식축구는 공격과 수비가 철저히 ‘분업화’된 종목이다. 켈시 형제는 모두 ‘공격수’라 한쪽이 그라운드를 밟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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