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신한은행 약해졌단 말 들을쏘냐” WKBL 득점 선두로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 경기. 2쿼터 중반 한 남자가 코트에 난입했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김소니아(30·신한은행)의 남편 이승준(45)이었다. 이승준 역시 삼성, 동부, SK 등에서 뛰었던 프로농구 선수 출신이다. 이승준이 코트에 등장하자 신한은행의 안방코트이기도 한 도원체육관이 만원(1622명) 관중의 함성으로 들썩였다. 이승준과 김소니아는 일대일 맞대결을 벌였다. 11일 같은 체육관에서 만난 김소니아는 “예상 못 한 등장에 당황했다. 남편만 빼고 관중석까지 다 하얗게 보였다. 단둘이 매치업 훈련을 하던 순간들이 떠올라 정말 행복했다”며 웃었다. 다문화가정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데다 포지션(파워포워드)도 같은 두 사람은 2019년 연애를 시작해 이듬해 부부가 됐다. 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이승준은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김소니아는 2012년 혼혈 선수 자격으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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