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러진 이대성 “봄농구 포기 못해”
“오빠, 라운드 MVP(최우수선수) 됐네?” 이대성(33·한국가스공사)은 아내 손근혜 씨(32)로부터 이번 시즌 프로농구 4라운드 MVP로 뽑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도 믿지 못했다. 이대성은 4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20.7점을 넣어 국내 선수 득점 1위 기록을 남겼지만 한국가스공사는 2승 7패로 10개 팀 중 9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이 라운드 MVP 제도를 도입한 2015∼2016시즌 이후 한 라운드 2승 팀에서 MVP가 나온 건 이대성이 처음이다. 라운드 승률 5할 미만 팀 선수가 MVP를 받은 것도 이번 시즌 3라운드 때 3승 6패에 그친 캐롯 소속 전성현(32)뿐이었다. 이대성은 라운드 MVP로 뽑힌 이튿날인 7일 전화 인터뷰에서 “MVP 선정 소식을 듣고 마음의 위안을 얻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개인 처음으로 라운드 MVP가 됐던 2018∼2019시즌 때만큼 기쁘지는 않다. 그때는 소속 팀 현대모비스가 리그 1위여서 마음껏 감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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