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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m대 후반 온몸 굳는 느낌… 우승 생각하며 버텨”

“2시간26분, 25분대로 기록을 단축해서 한국 최고 기록(2시간25분41초)에 도전하겠습니다.” 2시간28분32초를 기록하며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 국내 엘리트 선수 여자부에서 우승한 정다은(26·K-WATER)은 더 높은 목표를 말했다. 정다은은 지난해 4월 대구국제마라톤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2시간32분28초)을 3분 56초 앞당기며 풀코스 도전 세 번째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시간27분대 진입까지 노렸던 정다은은 “15km까지 페이스가 너무 빨라서 후반부에 어려운 레이스를 했다. 2시간30분을 넘기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아쉬움도 남는다”고 말했다. 30km대 후반 들어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정다은은 “온몸이 굳는 듯한 느낌에 한 걸음 내딛기가 힘들었다. 여기만 버티면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뛰었다”고 했다. 정다은은 2016년 마라톤 선수로 처음 출전한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며 샛별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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