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크게 휘는 서브 장착… 더 다듬어 세계 흔들어야죠”
아버지는 1998년 5월 27일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승민’이라고 지었다. ‘이길 승(勝)’, ‘민첩할 민(敏)’이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운동선수가 되기를 바랐다. 재빠르고 날랜 움직임으로 승리하는 선수가 되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지은 것이다. 아버지의 바람대로 아들은 운동선수가 됐고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아들 조승민(25)은 지난달 22일 막을 내린 2023시즌 프로탁구리그(KTTL) 정규리그에서 다승왕(16승 5패)을 차지하며 소속 팀 삼성생명을 전체 8개 팀 가운데 1위로 이끌었다. 6일 인도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남자 복식 결승에서도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세계 랭킹 1위 우다 유키야-도가미 슌스케 조(일본)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소속 팀 훈련장이 있는 경기 용인 삼성생명휴먼센터에서 8일 만난 조승민은 “삼성생명에 입단한 2017년 당시만 해도 나는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져 있었다”며 “내가 네트를 넘긴 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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