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타격 시간 제한하니 2시간 37분이면 경기 끝!
탬파베이는 11일 안방경기에서 2시간 6분 만에 보스턴을 1-0으로 꺾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6년 만에 개막 후 10연승을 기록한 팀이 됐다. 예년 같으면 최단 경기 시간 기록으로 꼽힐 만큼 빨리 끝났지만 올해는 이보다 빨리 끝난 경우가 이미 세 번이나 나왔다. 올 시즌 개막 후 12일째인 이날까지 MLB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 37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시간 9분)보다 32분(16.9%)이 줄었다. 평균 2시간 35분 만에 경기가 끝났던 1984년 이후 39년 만에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날 필라델피아가 안방경기에서 마이애미를 15-3으로 물리치는 데도 2시간 2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경기 시간이 줄어든 제일 큰 이유는 ‘피치 클록’ 도입이다. 홈플레이트 뒤에 설치한 피치 클록은 투수가 포수에게서 공을 받은 순간부터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 있을 때는 20초를 카운트다운 한다. 이 시간을 넘기면 심판은 자동으로 볼을 선언한다. 타자도 피치 클록이 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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