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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빅게임… 덕수고-휘문고 ‘서울 강자’ 맞붙는다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4일부터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 경남고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총 53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은 학교는 장충고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7개 구단 스카우트가 장충고에 표를 던졌다. 장충고는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서울권B 1위로 주말리그 전반기를 마쳤다. 첫 경기에서만 중앙고에 5-7로 패했을 뿐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2006, 2007년 2연패에 이어 16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장충고는 17일 오후 2시 신월야구장에서 율곡고야구단(경기권C 2위)과 첫 경기를 치른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장충고는 ‘A급 투수’가 많아 투구 수 제한이 있는 고교야구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프로 팀처럼 5선발 체제를 갖췄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장충고 마운드는 오른손 김윤하 육선엽, 왼손 조동욱 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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