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중국팀에 져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 은메달
한국 여자 복식 간판 신유빈-전지희 조가 탁구 세계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중국팀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여자 복식 세계 12위 신유빈-전지희 조는 27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있는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DICC)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7위 첸멍-왕이디 조(중국)에 0-3(8-11 7-11 10-12)으로 져 은메달을 땄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샤-왕만위 조(중국)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결승에서 만난 중국팀에게는 패하고 말았다. 직전 대회인 2021년 휴스턴 대회에서 신유빈의 부상으로 기권했던 신유빈-전지희 조는 1987년 뉴델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현정화-양영자 조에 이어 36년 만에 금메달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1게임 초반 전지희와 신유빈의 서브 리시브가 네트에 걸렸다. 첸멍-왕이디 조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잦은 범실로 점수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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