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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역도선수 이은서 첫 올림픽서 金 넷 뿌듯

“어? 얘 봐라?” 황희동 울산장애인체육회 역도부 감독(52)은 2018년 신인 선수 스카우트 차원에서 범서고를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이 학교 2학년 이은서(22·한국석유공사)가 하체 힘이 좋아도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황 감독은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주문한 뒤 이은서가 일어나려고 할 때 순간적으로 어깨를 눌렀다. 이은서는 황 감독의 팔 힘을 이겨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로부터 5년이 지나 이은서는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은서는 21일 열린 2023 베를린 여름스페셜올림픽 파워리프팅 여자 52kg급 F04 경기에서 벤치프레스 37.5kg, 데드리프트 110.0kg, 스쾃 90.0kg으로 전 종목 1위와 합계 1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은서는 “처음 출전한 (스페셜)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 너무 뿌듯하다. 생각지도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건 이은서가 처음이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발달장애인이 참가하는 스포츠 축제다. 스페셜올림픽도 지체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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