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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꺾열시니어 배우 세대초월 인기

“힘 남겨놓을 바에야 여기다 다 쏟고 죽자.” 배우 신구(87)가 8일 개막한 연극 ‘라스트 세션’의 무대에 올라 연기를 향한 식지 않은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지난해 급성 심부전을 진단받은 그가 인공 심장 박동기 시술을 받은 상태에서도 새 무대를 준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기성세대뿐 아니라 MZ세대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그와 더불어 이순재(88), 선우용녀(78), 박근형(83) 등도 저마다 나이와 체력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연극과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기 외길’을 걸어온 이들이 노년의 나이에도 후배들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덕분이다. ●신구의 열정에 ‘티켓팅 행렬’까지 그가 세 번째로 오르는 연극 ‘라스트 세션’은 20세기 무신론과 유신론을 각각 대표하는 두 철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토론을 담은 2인극이다. 단 두 명이 무대를 꽉 채워야 하는 무대에서 신구는 프로이트 역을 맡아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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