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거짓말로 밝혀진 소트니코바의 ‘도핑 셀프 인증’ [후일담]
2014 소치 겨울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의 ‘도핑 셀프 인증’은 결국 헛소동으로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피겨 여왕’ 김연아(33)가 이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확률 역시 사실상 제로(0)가 됐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소트니코바의 도핑 관련 질의서에 대한 답신을 받았다. 소트니코바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재조사가 어렵다는 게 IOC 결론”이라고 7일 전했다.소트니코바는 3월 13일 공개된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2014년 도핑 테스트에서 내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러다 두 번째 샘플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혐의를 벗었다”고 말했다.소트니코바가 이런 이야기를 꺼낸 건 200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 때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카밀라 발리예바(17·러시아) 때문이었다. 그를 옹호하는 과정에서 ‘ 세계 스포츠계가 러시아 선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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