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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미디를 향한 진심이 만들어낸 웃음 레이스 [리뷰]

클리셰를 깨고, 클리셰를 이용한다. 코미디를 위한 모든 것을 담아 올 추석 연휴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영화 ‘30일’(남대중 감독, 영화사울림·티에이치스토리 제작)이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영화 '30일'은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정열(강하늘)과 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기를 타고난 나라(정소민)가 이별 직전 상황에 동반기억상실에 걸리며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2015년 이병헌 감독의 영화 ‘스물’에서 만나 극 후반 커플로 훈훈한 엔딩을 맞이했던 이들이 이번에는 ‘혐관’(일명, 혐오+관계로 서로 싫어하는 관계를 의미한다)으로 관객들을 맞이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코미디에 의한, 코미디를 위한 코미디를 위한 모든 것을 넣은 영화 ‘30일’은 캐릭터부터 연출까지 남대중 감독의 코미디를 향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클리셰를 깨고 시작한 영화는 어느 순간 연극 같기도, 또 숏폼 같기도 하다. 치열하게 계산된 재미가 쉬지 않고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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