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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철인’ 전웅태 첫 2관왕… ‘레이저런’서 막판 뒤집기

“외국 선수들이 저를 보고 더 무서워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는 자신감이 넘쳤다. 방금 전까지 2시간여 동안 승마, 펜싱, 수영에 사격과 육상을 결합한 레이저런까지 5개 종목을 소화한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분한 목소리였다. 전웅태는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총점 150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면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개인전 2연패에 성공했다. 근대5종 남자 개인전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한 건 전웅태가 처음이다. 전웅태는 또 개인전 2위 이지훈(28), 4위 정진화(34·이상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근대5종은 국가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단체전 메달 색을 결정한다. 한국은 4477점으로 중국(4397점)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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