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400세이브… “마지막 안방경기서 기록해 짜릿”
“기록에 대한 부담이 분명히 있었고, 의식도 했다.” 오승환(41·삼성)은 14일 SSG와의 경기에서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 뒤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내색은 안 했지만 기록이 언제 나올까 하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돌부처’ 오승환도 길어지는 ‘아홉수’에 신경이 쓰였다는 것이다. 그럴 만도 했다. 오승환은 5일 한화전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로 3-1 승리를 지키면서 통산 39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제 삼성의 남은 경기는 6차례. 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삼성은 3연패를 당하는 등 오승환에게 좀처럼 세이브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이제 남은 건 두 경기. 오승환은 그중 시즌 마지막 안방경기인 14일 SSG전 8회에 등판했다. 4-3으로 앞선 2사 2루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삼성은 5-3으로 이겼다. 400번째 세이브를 남기면서 아홉수에서도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은 “마지막 안방경기에서 기록이 나와 더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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