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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는 김호철 감독 유머 넘쳐… 화내실 일 없게 해야죠”

“스피드는 빨라졌지만 팀워크는 과거에 비해 약해진 것 같다.”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전 세터이자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에 아시아쿼터(AQ) 선수로 합류한 폰푼(30·사진)은 ‘최근 한국 여자배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란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태국은 올해 한국과 세 차례 맞붙어 세 번 모두 이겼다.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린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행사 전 만난 폰푼은 “김연경(35·흥국생명)이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강하고 무서운 팀이다. 다른 선수들도 김연경처럼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한국 대표팀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세대교체라는 과제를 안게 된 건 한국과 태국이 마찬가지였다. 태국 여자배구도 1980년대생이 주축이던 ‘황금세대’가 한국에 밀려 2021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전성기가 지나갔다’란 평가를 들었지만 폰푼이 한 박자 빠른 세트(토스)로 공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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