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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부모님께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달리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어 무척 기뻐요.” 8일 서울달리기 11km 남자부에 참가한 최영균 씨(32)는 39분1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잔병치레로 병원 신세를 많이 졌던 최 씨는 ‘부모님에게 건강한 몸을 선물하자’는 생각에 8년 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회사원인 그는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새벽 달렸다. 주당 평균 100km를 달린다. 평소 지인들과 술을 자주 마시지만 다음 날 새벽에는 반드시 일어나 ‘해장런’을 한다고 한다. 최 씨는 “마라톤 시즌이 시작되면서 각종 대회가 많아 최근에 무리를 좀 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다. 제 개인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결과가 좋아 기쁘다. 특히 여러 자원봉사자분들이 코스 곳곳에서 응원을 해준 것이 힘이 됐다”고 했다. 11km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10km 우승자 조한솔 씨(28)가 40분49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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