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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포항, 10년 만에 ‘FA컵 우승’ 맞대결

포항과 전북이 10년 만에 다시 축구협회(FA)컵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두 팀이 맞붙는 FA컵 결승전이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 단판 승부로 우승 팀을 가린다. 양 팀은 2013년 FA컵 결승 상대였는데 당시 포항이 승부차기 끝에 전북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FA컵에서 5차례 우승한 전북은 수원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다. 이번에 포항을 꺾으면 단독 1위가 된다. 전북은 FA컵 우승으로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고 싶어 한다. K리그1(1부 리그) 1∼3위 팀과 FA컵 우승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데 전북은 4일 현재 K리그1 4위다. 3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3위 광주에 승점 4점이 뒤져 있어 FA컵 우승을 놓친다면 내년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투명하다. 인천과의 4강전 결승골 주인공인 전북 백승호는 “시즌 초반부터 FA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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