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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무대’ 伊 향하는 이우진 “더 많이 배울게요”

“다신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일주일을 고민해 마음을 굳힌 뒤론 흔들리지 않았어요.” 6일 자신이 재학 중인 경북 경산시 경북체육고에서 만난 이우진(18·사진)은 차분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키 194cm에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포지션인 이우진은 이탈리아 1부 리그 팀 베로 발리 몬차 입단을 앞두고 있다. 이우진은 “살면서 유럽에 나가 보는 건 처음”이라며 “국제대회만 나가도 (국내 대회보다) 관중이 10배는 많은 것 같은데 세계 최고 리그인 이탈리아의 분위기는 어떨지 상상이 안 된다”고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고교 배구 선수가 곧바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건 이우진이 처음이다. 박기원 태국 남자 대표팀 감독(72)과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70)이 1979년에,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68)이 1981년부터 이탈리아 리그에서 뛴 적이 있지만 모두 국내 실업팀에 몸담고 있다가 건너간 케이스다. 문성민(37·현대캐피탈)은 경기대 졸업 후 독일과 튀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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