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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車에 날아간 꿈… 제주GK 유연수, 25세에 은퇴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 피해를 당했던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제주의 골키퍼 유연수가 결국 유니폼을 벗는다. 수술 뒤 약 1년간 재활에 매달려 왔지만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유연수는 올해 스물다섯 살이다. 제주 구단은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유연수가 오랜만에 팬 여러분 앞에 선다”며 “사실은 슬프게도 선수로서의 작별인사를 한다”고 알렸다. 유연수는 지난해 10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팀 동료들과 차로 이동하던 중 음전운전 차량에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피해 차량 탑승자 중 유연수가 가장 많이 다쳤다. 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증상을 겪은 유연수는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아 왔지만 결국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유연수가 더 이상 선수생활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유연수는 2020년 당시 2부 리그에 있던 제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팀의 주전 수문장은 아니었지만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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