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프리미어리그에 최초 여성 심판 주심맡은 경기 열려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23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맡은 경기가 벌어졌다. 이날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햄과 번리의 경기는 레베카 웰치 심판에 의해 진행됐다. 그녀가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경기를 앞두고 터널을 통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 웰치는 이미 지난 11월4일 풀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대기심으로 나선 적이 있지만 주심을 맡아 경기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그녀는 2부 리그 챔피언십과 FA 컵에서 경기를 담당했었다. 웰치는 2010년부터 심판으로 활동해 왔으며, 처음에는 축구 심판으로서의 활동과 국민건강서비스에서의 직업을 병행했었지만 2019년부터는 전적으로 심판 활동만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번리가 풀햄을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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