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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30위 말레이와 무승부… 한국, 상처뿐인 16강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00계단 이상 아래인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한국은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다득점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졸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승 2무(승점 5)가 된 한국은 바레인(승점 6·2승 1패)에 밀려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바레인은 이날 요르단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날 말레이시아에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일본이 이라크에 밀려 D조 2위가 되면서 한국이 E조 1위가 되면 16강에서 만나는 대진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말레이시아에 고전했다. FIFA 랭킹 130위인 말레이시아는 23위인 한국보다 100계단 이상 아래인 팀이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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