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옥자 이어 기생충에도 출연 못할줄 알았다”
“아직도 많이 얼떨떨하다. 칸에 다녀왔고, 이미 모든 스케줄들을 진행 중임에도 ‘내가 정말 칸에 다녀온 게 맞나’하는 생각을 한다.” 영화배우 박소담(28)이 30일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기생충’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내가 믿고, 푹 빠져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게 너무 행복했다. 그 전까지는 폐 끼치지 말고 내 연기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스태프들 얼굴을 다 외운 것 같다. 그 전까지는 그런 여유가 없었다. 영화 한 편에 들어가기 위해서 이렇게 뒤에서 많은 분들이 준비하는줄 몰랐다. 시스템 자체를 몰랐다. 같이 하는 분들에 대한 소중함을 몰랐다. ‘내가 왜 몰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기생충’은 곧 깨달음의 현장이었음을 고백했다. 박소담은 한때 슬럼프도 겪었다. “영화 ‘검은 사제들’(2015) 이후 연기적으로 되게 고민이 많았다. 내가 진짜 저 연기를 잘했는지 모르겠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니 두려웠다. 이후로 드라마도 하고, 노출이
by 박소담 “옥자 이어 기생충에도 출연 못할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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