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꿈도 못 꾸고 점점 히키코모리로…내일 없는 ‘로스트 제너레이션’
일본 도쿄(東京) 근교에 사는 일본인 A씨(41)는 2001년 국립대를 졸업했다. 당시 대졸자 취업 비율이 60%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일자리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는 3, 4개 기업에 지원했으나 모두 떨어졌다. 먹고 살아야 해서 소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전자기구 판매를 담당했다. 시급은 900엔(약 9760원). 세금 등을 빼고 손에 쥐는 돈은 월 15만 엔 정도였다. 일이 몰릴 때 잔업을 하면 25만 엔 넘게 손에 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18만 엔 정도 번다. 잠시 하는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18년이 지났다. 자신보다 늦게 입사한 정직원도 점차 늘었다. 선배로서 뭔가 조언해도 제대로 말발이 먹히지 않는다. 낮은 임금보다 자신의 업무 노하우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게 더 가슴 아프다. 전직 활동도 했지만, 이력서에 아르바이트 외 적을 게 없어 쉽지 않았다. 지금도 70대 부모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41세 인생 절반을 의미 없이 산 것 같다. 더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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