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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드러나는 간호계 ‘태움’…“권위주의가 한몫”

폐쇄적인 조직문화 속에 은폐돼 있던 간호업계의 ‘태움’(간호사 선·후배 사이 특유의 괴롭힘 문화)이 올해 들어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대책위원회(진상대책위)가 고(故) 서지윤 간호사에 대해 태움으로 인해 목숨을 끊은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올해 6월에는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을 통해 처음으로 태움 관행을 확인했다. 공공연하게만 떠돌던 간호사 사회의 비이성적 사례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22일 진상대책위 보고서에 따르면, 진상대책위는 서 간호사 사망 사건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로 ‘관리자에 의한 괴롭힘’을 꼽았다. 그러면서 102병동에서 불공정한 근무표 배치로 괴롭힘을 당한 끝에 행정부서로 배치된 서 간호사가 그곳에서도 “괴롭힘이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정황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에는 “실제로 고인을 세워두고 ‘네가 그리 잘났어’라며 모욕을 주는가 하면, 행정부서 업무의 필수적인 책상·컴퓨터 등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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