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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도 책 놓을 수 없어요” 2030 취준생 명절나기

“설이라고 마음 편히 쉴 수만은 없죠. 절박한 마음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어요” 설날이었던 25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중앙도서관. 명절 연휴를 맞았지만 도서관 열람실에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일부 학생들은 노트북 또는 태블릿 PC를 통해 자격증·입사시험 관련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고 있었다. 시청하던 중 영상을 잠시 정지한 뒤 필기 내용을 부지런히 적어 옮기기도 했다. 고개를 숙인 채 필기를 하거나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스터디룸에 모인 학생들은 각자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정영선(29·여)씨는 “약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이 최근 합격했다.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해 주말·명절 개의치 않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람실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학업 열기가 마음가짐을 다잡게 한다. ‘마지막 도전’이라고 여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졸업을 앞
by “설에도 책 놓을 수 없어요” 2030 취준생 명절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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