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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100㎏ 주워도 2000원”…코로나에 파지 노인도 ‘직격탄’

금(金)값은 오르고, 파지(破紙)값은 내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이들 값의 차이가 보다 명확해지는 모양새다. 주요 국가에서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려 금값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줄어든 파지값은 그 반대인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파지를 주워 생활하는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재난지원금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커버할 수 없기 때문이다. 28일 빈곤사회연대와 홈리스행동 등에 따르면 최근 파지의 가격은 연달아 급감했다. 재작년 중국이 파지 수입을 금지한 뒤로 가격이 1㎏당 50원대로 떨어진 데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수거공장들이 수입을 멈추면서 그 가격이 다시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현재 파지 가격은 1㎏당 약 20원으로,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 운 좋게 100㎏을
by “운 좋게 100㎏ 주워도 2000원”…코로나에 파지 노인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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