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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공무원들, “주52시간 근무제 지키기 어려워”

직장인 박씨는 오늘도 ‘일 도시락’을 싸 퇴근한다. 당장 내일 오전까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회사 컴퓨터는 퇴근시간이 되면 속절없이 꺼지기 때문이다. 남은 일의 양을 보니 자정 안에 끝내기는 무리다. 벌써 2주일간 이어지는 야근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걸 그랬다. 급여는 조금 적더라도 야근이 없는 삶이 절실하다.” 박씨의 말이다. 하지만 공무원의 상황도 그리 나아 보이지는 않는다. 통계에 따르면 제 시간에 퇴근하는 공무원은 24.4%밖에 되지 않는다. 주52시간 근무제를 지키려면 하루 3시간 이상 야근은 금지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는 공무원이 많다. 공무원의 고단함은 맡은 일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였다. 바쁘기로 유명한 우정직 공무원과 경찰 공무원은 물론, 비교적 덜 바쁜 것으로 인식돼온 지방 일반·행정직 공무원의 정시 퇴근 비율도 비슷했다. ‘칼퇴’(정시 퇴근) 공무원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다.동사무소 직원, 80% 이상 야근인사혁
by 지방직 공무원들, “주52시간 근무제 지키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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