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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홍콩·위구르 문제 간섭하면 무역합의 파기 경고”

중국 정부가 미국에 홍콩·위구르 문제 등 내정에 대한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어설 경우 1단계 무역협정 이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을 때 홍콩·대만·위구르 등 내정 문제에 간섭하지 말라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당시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양 국원은 무역협정을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재차 확인하면서도 양국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중국 정부 관계자는 양 국원의 발언이 “미국 측이 너무 많이 간섭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레드라인을 넘어가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도 다음날인 18일 상하이에서 열린 루자쭈이(陸家嘴·상하이 금융중심가) 금융포럼에서 “미중 양국은 1단계 협정을 공동으로 이행하기 위해 조건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간섭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중국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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