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들은 왜 망치로 아버지 죽였나…원인은 TV?
쌀쌀하지만 화창했던 지난 3월12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의 집에 있던 A씨(36)는 일흔을 바라보는 아버지 B씨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A씨의 손에는 베란다에 있던 길이 44㎝의 나무자루 망치가 쥐어져 있었다. 방에 들어간 A씨는 자고 있던 B씨의 몸 위에 올라탄 뒤 머리를 내리쳤다.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다른 사람이 침입해 아버지를 죽였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수사관의 추궁에 곧 자백했다. 아버지에게 혼날까봐 두려웠다는 것이 A씨가 자백한 범행의 이유였다. A씨는 평소 텔레비전 음량을 크게 틀고 TV를 시청했다가 아버지 B씨로부터 자주 혼이 났다. 범행 당일에도 아버지에게 혼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 A씨는 그 두려움을 끝낼 불행한 방안을 강구했다.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 A씨의 심신 미약 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조사과정에서 나왔다. A씨는 만 17세가 되던 2001년부터 정신지체와 조현병 증세를 앓았다. 환청과 피해망상 같은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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