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베이스볼] 이강철과 KT가 내딛은 백 걸음, 위즈파크에 사라진 패배의식
승리보다 패배가 훨씬 더 많았던 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어두웠다. 하지만 우직하게 백 걸음을 내딛는 동안 승리가 차츰 익숙해졌다. KT 위즈는 패배의식을 완벽히 지웠다. 12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우천취소에 앞서 이강철 KT 감독은 축하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취재진은 물론 여러 스태프에게 연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던 그의 표정은 밝았다. 사령탑으로서 거둔 100승의 여운이 짙은 모습이었다. KT는 11일 삼성전에서 10-7로 이겼고, 지난해부터 KT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이날로 KBO리그 역대 46번째 사령탑 100승(100패2무)을 기록했다. 선수시절 602경기에서 152승112패53세이브33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던 이 감독은 선수-감독으로 모두 100승이라는 역대 4번째 진기록도 함께 썼다. 이 감독에 앞서 선동열, 김시진, 한용덕 감독만 달성했던 위업이다. 0에서 1까지 가는 걸음이 유독 험난했다. 이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 시즌을 개막 5연패로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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