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시위대 정부청사 습격…진압 경찰 1명 사망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시위대가 베이루트의 정부기관을 습격했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위대 수십명은 외무부에 침입해 미셸 아운 대통령의 초상화를 불태웠다. 한 시위자는 “우리는 외무부를 점거했다”며 “모든 국민들에게 정부 부처를 점령할 것을 촉구한다”고 외쳤다. 이번 시위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인해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시위대도 100여명이 다치고 이중 수십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위대는 이번 폭발 사고를 계기로 6년간이나 위험 물질을 아무 안전장치 없이 방치한 정치인들이 책임지고 사퇴하고 과실에 따른 처벌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발생한 전대미문의 폭발 사고로 158명이 사망하고 6000명 이상이 다쳤다. 정치 혼란으로 경제 파탄이 수년째 지속된데다 폭발사고까지 발생하자 마침내 정부에 등을 돌린 민심이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국민은 정권 몰락 원해 : 베이루트의
by 레바논 시위대 정부청사 습격…진압 경찰 1명 사망
by 레바논 시위대 정부청사 습격…진압 경찰 1명 사망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