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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산사태로 최소 38명 사망·실종…이재민 3천명 넘어

8일째 이어진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한 인·물적 피해 규모가 확산일로다.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이 최소 38명이고 이재민은 3000명을 넘어섰다. 시설 피해 접수만 8000여건에 달하고 여의도 면적의 28배가 넘는 농경지도 침수·유실·매몰됐다. 밤낮 없이 응급복구 작업이 벌이고 있지만 72.5%만 복구돼 더디다. 정부는 7개 시·군 외에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하기 위한 예비조사를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20명, 실종 12명, 부상 7명이다. 전남 곡성 산사태로 인한 주택 매몰사고(사망 3명, 실종 2명)가 반영돼 전날 집계치(사망 17명, 실종 10명, 부상 7명)보다 늘었다. 그러나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의암댐 선박 침몰사고 피해 인원(사망 1명, 실종 5명)까지 더하면 사망 21명, 실종 17명이 된다. 이재민도 계속 늘어나 8개 시·도 1853세대 3059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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