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장갑차와 SUV차량 추돌…50대 4명 사망

SUV 차량이 미군 장갑차의 후미를 들이받아 차량에 탑승 중이던 50대 남녀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께 경기 포천시 관인면 중리 영로대교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미군 장갑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당시 SUV 차량에 탑승 중이던 5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 총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또 장갑차에 탑승 중이었던 미군 2명 중 운전자 상병이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SUV차량이 높은 속도로 달리다가 장갑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SUV 운전자의 시신을 부검해 음주운전 여부 등을 파악한 뒤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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