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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언론인 여성, 압수수색 항의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2일(현지시간) 한 뉴스 편집인이 내무부 앞에서 러시아 스스로 몸에 불을 질러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리나 슬라비나라는 이 여성은 극단적 선택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죽음에 대해 러시아 연방을 비난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적었다. 니즈니노브고로드 당국은 그녀가 심한 화상을 입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슬라비나는 또 페이스북에 경찰이 이날 자신의 아파트를 수색, 민주화 단체 ‘오픈 러시아’(Open Russia)와 관련된 자료를 찾았다며 컴퓨터와 데이터가 압수됐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슬라비나가 니즈니노브고로드 내무부가 있는 고리키 거리의 한 벤치에서 극단적 선택을 위해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르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 급속히 확산됐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여성에게 달려가 불을 끄려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녀는 코트를 덮어 불을 끄려는 남성을 밀어내다 결국 땅에 쓰러졌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이리나 슬라비나남편과 딸을 남겨둔 채 숨진 사실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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