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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우월주의’에 충격받은 바이든, ‘나라의 영혼을 위한 전투’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번 대선 캐치프레이즈는 ‘나라의 영혼을 위한 전투’(Battle for the soul of the nation)다. 이는 바이든 후보가 선거 기간 내내 연설 등을 통해 강조했던 말이고 선거 캠프 공식 홈페이지 상단에도 선명하게 박혀 있다. 올 8월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연설에도 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4년 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사실상 그대로 이어받은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를 사용했다. 일방적인 외교노선과 자국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미국 우선주의를 두 번째 임기에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뜻이었다. 바이든 후보의 ‘나라의 영혼을 위한 전투’ 구호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백인우월주의나 분열을 조장하는 리더십으로 전락했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다양성과 통합, 기회의 평등 등 미국의 기존 가치를 지키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지나치게 일방주의적이고 계산적
by ‘백인우월주의’에 충격받은 바이든, ‘나라의 영혼을 위한 전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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