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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김선호 재발견’ 넘어 ‘서브남주’ 편애 우려까지

tvN 주말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의 최대 수혜자는 배우 김선호다. 전작인 ‘김과장’ ‘최강 배달꾼’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으라차차 와이키키2’ ‘유령을 잡아라’ 등에서 연기를 곧잘 해내는 배우로 인정받아왔고, KBS 2TV ‘1박2일’ 시즌4를 통해 대중적 인기까지 얻었지만, ‘스타트업’에서 일명 ‘서브병’을 유발하며 더욱 탄탄해진 팬덤 인기를 누리게 됐다. ‘스타트업’은 극 초반부터 서브 남주인 한지평(김선호 분)에게 여주인공 서달미(배수지 분)와의 깊은 인연을 깔아주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역대급 서브 서사의 탄생을 알렸다. 10대 한지평은 모의투자대회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실력이 있었지만 지낼 곳이 없었고 서달미 할머니 최원덕(김해숙 분)이 그런 그를 거둬줬다. 최원덕은 부모의 이혼으로 크게 상심한 손녀 서달미를 위해 한지평에게 대신 친구인 척 편지를 써달라고 했다. 이에 한지평은 당시 수학올림피아드 최연소 수상자였던 남도산(남주혁 분)의 이름을 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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