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호건, ‘한국산 코로나 검사키트’ 놓고 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로 한바탕 설전을 치렀다. 매릴랜드주가 구매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언론보도를 놓고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반트럼프 영웅 호건 주지사가 한국으로부터 결함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들여오는 데 돈을 썼다’는 제목의 극우 성향매체 브레이트바트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름만 공화당원(RINO·Repuiblican In Name Only)인 이 사람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호건은 그가 큰돈을 쓴 진단키트 만큼이나 나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해당 기사는 ‘호건 주지사가 지난 4월 한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를 들여왔으나 결함이 발견돼 사용하지 않았고, 이후 추가 비용을 내고 해당 키트를 교체했다’는 최근 워싱턴포스트(WP) 보도 내용 등을 인용한 것이다. 그러자 호건 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만약 당신이 제대로 일했더라면 미국의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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